188cm의 훤칠한 키와 귀공자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주지훈. 19세 때 본명인 주영훈이라는 이름으로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2년 주지훈이라는 예명으로 변경, 서울 컬렉션 런웨이에 서며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여러 단역 활동을 병행하던 중 2006년 MBC ‘궁’의 주인공 이신 역할을 따내며 배우로 전향하게 되는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넷플릭스 ‘킹덤’ 등을 통해 왕과 세자 역할을 맡으며 왕족과 귀족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분위기 덕분이기도 한데,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그의 어린 시절을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고 한다. 12평 방 2개의 집에서 부모님과 조부모님, 고모들, 여동생과 함께 8명의 대식구가 함께 지내야 했다고.
겨울엔 연탄불에 물을 데워 목욕하고, 밖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어머니가 친척 집 파 농장에 가서 일하자 자신 역시 일당을 벌겠다며 동생을 포대기로 업고 파를 뽑으며 뛰어다니기도 했었다고 한다.
맞벌이하시는 부모님 대신에 초등학생때부터 동생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는가 하면, 중학생 때까지 할아버지와 한 이불을 덮고 지냈다는 주지훈.
‘아수라’ 개봉 당시 황정민, 정우성, 정만식, 김원해 등의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던 그, 최근 ‘요정재형’에 출연해 이렇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할아버지에 비하면
(선배들이) 다 애들이지 않냐?
또한 “세상이 좋아져서 미남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라며 겸손한 발언으로 이목을 끈 그. ‘신과 함께’를 통해 쌍천만 배우로 등극,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으며 ‘공작’, ‘비공식작전’ 등의 영화와 ‘하이에나’, ‘지리산’ 등의 TV 시리즈로 꾸준히 대중과 만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효주와 호흡을 맞춘 디즈니+의 ‘지배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는 ‘조명가게’. 그리고 ‘중증외상센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의 작품이 연이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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