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미성과 파워풀한 성량을 자랑하는 ‘슈퍼주니어’의 려욱. 같은 팀 멤버인 김희철은 려욱의 맑은 목소리를 ‘청포도 같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팀 내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돌 통틀어서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곤 하는 그는 2016년 첫 솔로 앨범 ‘어린 왕자’를 발매했는데, 전혀 의도치 않은 ‘나체 샤워’ 논란을 일으키게 된다.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당시 한 기자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얻느냐’는 질문을 받자 샤워할 때 발가벗은 채 자신의 엉덩이를 두드리는 일명 ‘궁디팡팡’하며 “려욱아 잘했어!”라고 스스로를 칭찬한다고 밝힌 것.
려욱, 샤워할 때 나체로 한다.
하지만 한 매체는 위와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쓴 기사를 발행했고, 려욱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생각해 보면 샤워할 때 옷을 집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체’와 ‘샤워’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만나 야릇해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후인 2020년 JTBC ‘아는형님’에 ‘슈퍼주니어’가 출연하자 이수근은 “려욱이는 아직도 나체로 샤워하냐? 겨울인데 목도리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로 려욱을 놀렸다.
이에 려욱은 당시 기자들에게 ‘기사를 자극적으로 써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그런 논란을 불러일으킬 줄 몰랐으며, 실제로 샤워를 하며 엉덩이를 두드려주는 것이 심리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며 ‘궁디팡팡’에 대한 예찬을 펼쳤다.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려욱은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5월 말 ‘타히티’ 출신의 아리와 결혼 소식을 발표해 동료들과 오랜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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