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울버린’, ‘맨중맨’이라 불리는 휴 잭맨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친한파 배우로, 2009년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서울시 홍보대사가 되는가 하면 여러차례 내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한국 사랑은 그의 아버지에게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휴 잭맨의 부친이 과거 한국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이 있어 유난히 친숙한 것이라고 한다. 여동생과 자신도 어릴 적 한복을 입고 집을 돌아다닌 기억이 있다는 그.
딸에게 한국에서 구매한 한복을 입히기도 했는데, 꽃분홍 한복치마를 입고 킥보드를 타는 그의 딸 에바와 한복을 입은 반려견 알레그라의 사진은 여러모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김을 좋아한다는 에바의 길거리 김 먹방 역시 심심찮게 목격되기도 했다.
2017년 ‘로건’을 마지막으로 울버린 역할에서 은퇴한다고 전해 아쉬움을 전했던 휴 잭맨. 오는 7월 24일 개봉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을 통해 다시 한 번 울버린 역할로 돌아와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20세기 폭스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제작·공개되는 작품이자 MCU 최초의 R등급(18세 이상 관람가)을 받은 작품이라 기존 팬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블코리아 측은 지난 23일 [데드풀과 울버린] 도파민 ‘풀’ 충전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데드풀은 울버린을 찾아와 ‘세계를 구하자’며 도움을 요청하고, 울버린은 마지 못해 이에 동참한다.
물론 그 과정은 당연히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MCU로 편입된 후의 작품이라 박살난 20세기 폭스의 로고, 앤트맨의 머리를 연상케 하는 기지, 그리고 닥터스트레인지를 연상케하는 마법 포탈 등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휴 잭맨은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데, 공식적으로 울버린 역할에서 은퇴를 선언한 그이지만 다시 복귀하는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09년 개봉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같은 배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더 끈끈해진 우정으로 티키타카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 몰입감으로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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