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김강훈은 2013년 MBC every1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를 통해 처음 방송에 데뷔한 뒤 남궁민, 박해진, 이병헌, 이종석, 여진구(!) 등의 아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는데요.
만 10세이던 2019년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엄마 ‘동백이(공효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귀여운 아들로 ‘필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냥 어리고 귀여운 꼬마인 줄만 알았던 김강훈이 최근 부쩍 자란 모습으로 수많은 이모·누나 팬들을 놀래키고 있습니다. 2009년생인 김강훈은 어느덧 중학교 3학년에 키 176cm가 넘는 훈남 청소년으로 자랐는데요.
김강훈과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를 함께 한 안은진은 김강훈이 그야말로 폭풍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앞서 ‘킹덤’에서 모자 지간을 연기하기도 했던 두 사람인데요.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요.
안은진은 한 때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분투하는 진세경 역을 맡아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촬영을 시작할 때는 분명 168cm인 자신보다 작았던 김강훈이 촬영을 거듭할수록 바지 밑 발목이 보이며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하는데요. 김강훈 외에도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들이 점점 성장해 가는 기간에 함께 출연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또 작품 특성상 극한의 상황에 놓이는 신을 많이 찍어야 했는다고 하는데요. 안은진은 아이들과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들을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2022년 여름 모든 촬영을 마쳤으나 한 차례 공개 일정이 늦춰졌던 ‘종말의 바보’, 2년 만인 오는 4월 26일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는데요.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니 만큼 전 세계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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