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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7년 차 배우 전지현은 아직도 ‘넘사벽’ CF퀸의 자리를 후배에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
손대는 브랜드마다 엄청난 매출 신장을 일으키면서 단순히 모델이 아니라, ‘경제현상’이라고 물릴만한 업적들을 기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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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설의 시작은 1999년 드라마 ‘해피투게더’였다. 이병헌, 송승헌, 김하늘, 한고은 등의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신인 전지현은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인디뮤지션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스크림 가게 ‘배스킨라빈스’에서 일한다는 설정이었는데, PPL이 바로 매출이 20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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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전지현의 ‘삼성 마이제 프린터’는 엄청난 밈을 양산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컴퓨터 주변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던 시절이었다. 삼성은 이 CF 하나로 프린터 점유율을 44%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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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2001년부터 모델을 시작한 엘라시틴은 11년 동안 샴푸 브랜드 1위였다. 모델이 잠시 김태희로 바뀌었는데, 스스로 그만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7년 후 같은 브랜드로 돌아와 역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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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BHC의 모델이 되면서 한 해에 매출이 5배 이상 뛰면서 3000억 원을 기록했다는 뉴스는 연예지만큼이나 경제지에서 앞다투어 보도했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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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지현은 일동제약 지큐랩의 모델자리를 하나 추가했다. 무엇보다 강동원과 함께 캐스팅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기적의 조합’이라고 불리고 있는 드라마 ‘북극성’이 첫 촬영에 들어가면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이런 영향력 속에 아마 앞으로도 계속 CF 퀸의 자리를 사수하게 될 전지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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