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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처음 데뷔한 아역배우 이레. 여느 아역배우들이 그러하듯 키즈모델로 활약하다 배우로 자연스레 데뷔한 경우인데요. 이듬해 이준익 감독의 ‘소원’을 통해 스크린으로도 데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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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임에도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더니 2014년 개최된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합니다. 2006년 생이니 불과 8살의 나이에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이라는 기록을 쓴 이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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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는 마리끌레르 영화제 영화신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기신동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지옥’에서는 부쩍 자란 모습 또 한 번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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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어리지만 참여하는 작품마다 늘 발전하는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사해 온 이레. 지난해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바로 만 16세의 나이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 입학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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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며 여러차례 전학을 다녀야 했던 이레는 최종으로 한국국제크리스천스쿨로 전학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대안학교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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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레는 중퇴 후 초·중·고 과정을 모두 검정고시로 빠르게 패스하고 남들보다 2년 일찍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연기력과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레는 이제 대학교에서 보다 심도 있는 연기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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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미성년자이지만 배우로서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박은빈이 연기한 ‘서목하’의 아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올 초에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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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제1회 호치민 국제 필름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일정을 소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사흘’과 ‘드림즈’, 드라마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지옥’ 시즌 2 등이 줄줄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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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연기력과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이레,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그 누구보다도 기대가 매우 큰 배우로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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