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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으로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한 배우 이도현은 ‘호텔 델루나’, ’18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스위트홈’에서 생존 그룹의 리더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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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며 자랐던 이도현은 고등학생 때부터 가족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신문 배달, 치킨집, 고기집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번 첫 월급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니 방에 가족사진이 걸려있는 게 부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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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드라마에 나오는 행복한 가족사진이 부러웠다는 이도현은, 번 돈으로 스튜디오에 달려가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은 현재까지도 본가 거실에 걸려 있으며,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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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가정 사정상 아버지에게 비밀로 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던 이도현. 그는 배우로서의 첫 번째 목표를 가족의 빚을 모두 갚는 것이라 밝혔다. 빚을 청산하고 가족들이 자신의 수입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야, 편한 마음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서 가족을 향한 그의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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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도현은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병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군악의장대대에 자대 배치를 받은 그의 근황이 최근 공군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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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을 단정히 입고 진해 군항제 준비에 한창인 이도현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하트를 그리는 훈훈한 비주얼은 여전했고, 군 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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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해 군항제에서 해맑은 표정으로 공연을 하는 이도현의 모습이 여러 SNS에 공유되기도 했다. ‘파묘’ 무대 인사와 홍보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이도현의 귀한(?) 모습에 팬들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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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촬영을 마친 스크린 데뷔작 ‘파묘’는 지난달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어 데뷔작에서 천만배우가 된 이도현은 이어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공개도 앞두고 있어 군 복무 중에도 ‘군백기’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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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까지 1년여 남은 라이징 스타 이도현, 본인은 라이징 스타라는 말에 ‘뽀빠이에 든 별사탕 정도다’라고 하는 겸손을 보이기도 했다. 순수하고 진솔한 마음을 지닌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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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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