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은 방송에서 20대 이후부터 삼겹살을 먹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태워야 하는 지방을 차마 몸 안으로 삼킬 수 없어서 되도록 먹지 않는다고.
그런데 삼겹살만 안 먹었지 사실은 엄청난 대식가로 유명한데, 국그릇을 밥그릇으로 쓰고 냉면 그릇을 국그릇으로 쓰는 일상이 공개된 적이 있다. 방송에서 5살 연하의 남편은 그녀가 ‘공룡처럼 먹는다’며 애정 어린 타박을 하기도 했다.
슈퍼모델 출신인 한고은은 홈쇼핑 MD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던 그가 인생을 진지하게 사는 모습에 반해 결혼했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행복한 일상이 자주 공개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성실한 남편 때문에 결혼 생활 중 눈물을 흘린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고은은 지난 3월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 출연해 자신의 신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데이트 한 번 할 시간 없이 출퇴근을 반복하는 남편과의 생활에 지쳐, 결혼 2년 차에 “내가 당신 밥 해주려고 결혼했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엉엉 우는 한고은에게 미안함을 느낀 남편은 이후 연차를 내서 한고은과 같이 보내는 시간을 만들었다.
최근엔 채널A의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의 진행을 맡아 후배들에게 결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지혜를 전수하고 있다. 이정재, 정우성과 함께했던 데뷔작 ‘태양은 없다’가 지난 3월 13일 극장개봉해 그녀의 리즈시절 미모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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