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스크림 광고의 모델로 활약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4살 아이 정다빈. 당시가 2003년이었으니…. 우리들의 ‘아이스크림 소녀’도 이제는 당연히 성인이 되었다.
정다빈은 최지우, 이다해, 채정안, 김소연, 진세연 등의 미녀 연기자들의 아역을 도맡아 하며 무럭무럭 자랐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017)’의 ‘옥란’ 역 이후로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이후 다소 파격적인 내용의 2019년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한다. 또한, ‘글리치’에서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연루된 ‘김영기’ 역도 호평을 받았다. 남지현, 최현욱 등의 라이징 스타와 함께한 ‘하이쿠키’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러고보니 모두 스릴러, 판타지 등의 장르물인데, 정다빈의 큰 눈과 다부진 표정이 이런 작품들에서 유독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수식어가 싫지 않아요.
오랜 기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수식어가 싫지 않다는 정다빈. 당시 아이스크림 광고 촬영현장에서 잔뜩 긴장한 자신을 위해 아빠가 ‘개다리 춤’을 추워줬었다는 특별한 추억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이미지가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 보통의 아역출신 배우들과 달리,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 성인연기자가 된 정다빈의 다음 작품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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