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면서 보게 되는 금수저 출신 모델
전편에서 다루었던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주드 로의 아들인 ‘래퍼티 로’ 등에 이어, 금수저 모델들이 또 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카라 델레바인 또한 대표적인 금수저 모델 출신이죠.
해리티지 재단의 대표인 할아버지가 가장 유명하지만, 부모를 포함한 집안 전체가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귀족가문입니다.
부모의 부와 명성을 기반으로 쉽게 하이패션 모델로 데뷔를 했고,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뮤즈로 승승장구했었죠.
그러더니 갑자기 ‘페미니스트인 내게 노출이 많고 성 상품화가 심한 모델은 맞지 않는다’고 돌연 배우 은퇴선언을 해서 패션계를 뒤집어 놨습니다.
나중에서야 ‘정신적인 문제로 잠시 쉬고 싶었을 뿐, 모델을 비하하려던건 아니’라며 해명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비롯, ‘발레리안’ 등 굵직한 영화에 출연했지만, 나오는 영화마다 그야말로 폭망! 거기다 연기력 논란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가수로도 활동 중인데요. 대단한 인맥으로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이 역시 타인의 유명세에만 기댄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취미 바꾸듯 이것 저것 건드려보는 모습이 더 밉상으로 보이기까지 하네요
알렉 볼드윈의 조카이자 스티븐 볼드윈의 딸인 헤일리 볼드윈. 그녀도 볼드윈 패밀리의 당당한 일원으로 모델로 데뷔 합니다.
최근엔 저스틴 비버와 결혼을 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그녀입니다.
유독 저스틴과 함께 찍은 화보가 부쩍 늘어난 헤일리. 저스틴을 캐스팅하면 1+1으로 딸려오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가족이 유명 뮤지션인 경우에도 여지없이 모델로 데뷔하는데요.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손녀 ‘셀라 말리’도 작은 키에 모델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음에도 런웨이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딸 아나이스 갤러거도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인맥으로 쉽게 유명인들과 연결되어 인플루언서가 되고, 그 ‘영향력’을 무기로 모델로 데뷔하는 순서를 밟습니다.
그렇게 온라인상에서 버징이 일어나면서 다시 SNS 팔로워가 급증하는 순환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진짜 셀럽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향력을 바탕으로 쉽게 모델 일을 버리고 배우나 사진작가 등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겠다며 다른 일에 손을 대곤 하죠.
세계적인 톱모델 ‘최소라’는 금수저 모델들의 부상에 대해 ‘아무 쇼나 다 하는 내가 무슨 할 말이 있냐’며 금수저 모델들이 주요 쇼를 독점하는 상황을 비꼬았습니다.
결국 모든 홍보의 중심이 SNS로 쏠리고, 전통적인 런웨이가 명성에 따르는 트로피처럼 되어버리는건 아닐지,
피나는 자기관리로 런웨이의 주인공이 되는 톱모델들의 시대는 이제 저무는 것일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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