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시티에서 똑같은 의상 70벌 입은 산드라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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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오션스 8’ 이후 넷플릭스 ‘버드박스’와 ‘언포기버블’에 연이어 출연했던 산드라 블록이 코믹 어드벤쳐 영화 ‘로스트 시티’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극 중 산드라 블록은 핑크색의 화려한 반짝이 점프수트를 입고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데 영화를 본 이들 사이에서 “걸어다니는 디스코 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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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 많은 이 영화에서 촬영 중 스팽글이 떨어져서도, 채닝 테이텀의 얼굴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도 카메라에 반사하지 않는 스팽글을 찾느라 제작진들은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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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위해서 제작진은 70여벌의 같은 점프슈트를 준비했는데 산드라 블록은 “간식을 많이 먹은 날에는 의상을 늘려야 했고, 정글 촬영에는 수분을 잃어서 몸무게가 줄어 사이즈를 줄여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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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말 점프슈트가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었다”며 70벌의 탄생 과정을 유쾌하게 언급했는데, 이 의상의 아이디어가 바로 제작자이자 주연인 산드라 블록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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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은 브래드 피트와 호흡을 맞춘 영화 ‘불릿 트레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포해 앞으로 몇 년간 작품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아쉬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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