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짜리 ‘마를린 먼로’드레스
억지로 입다가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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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미국의 패션 행사인 ‘멧 갈라’에서 마를린 먼로가 생전에 입었던 62억짜리 살구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킴 카다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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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드레스는 마를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파티에서 착용한 것으로 먼로가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에서 입었던 드레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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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는 어떠한 수선도 하지 않았으며, 이 드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7kg이나 감량했다고 알려졌지만 행사 당일 모피 코트로 등과 엉덩이 부분을 가린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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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예매체인 TMZ는 ‘킴의 엉덩이 때문에 드레스가 완전히 잠기지 않아, 모피 코트로 가린 것’이라고 전하며 드레스를 시착하던 당시 직원들이 애를 먹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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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시안이 드레스를 반납 후 지난 12일, 리플리 박물관에 다시 전시된 이 드레스를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는데, 크리스털이 몇 개 빠지는가 하면, 천도 헤지고 늘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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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드레스는 지난 2016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81만 달러(약 62억원)에 판매되었으며, 카다시안은 행사 당시 레드카펫을 오르자마자 복제 드레스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60년된 드레스라 손상은 피치 못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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