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송현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연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서 말 그대로 원조 ‘엄친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만난 지 한 달 만에 프러포즈 7번

‘7번가의 기적’, ‘인사동 스캔들’등 화제작에서 활약하던 그녀의 취미는 스킨스쿠버인데요. 어느 날 스킨스쿠버 강사 이재한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남자친구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연속으로 7번의 프러포즈를 하자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데요. 당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하면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결혼 반댈세

그러나 최송현의 아버지는 이 결혼이 탐탁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군검사로 활약하셨지요. 당시 고려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셔서 “뭐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취조하듯이 물으시는데 정말 무게감이 남달랐지요. ㄷ ㄷ ㄷ
예비사위는 최송현을 앞으로 어떻게 사랑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드립니다. 이미 아버지는 예비 사위와의 만남을 한 차례 거절한 상태였는데요. 글을 꼼꼼하게 읽어본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딸만 셋인데, 아들이 하나 생겼네.
언제 술 한잔 하자.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허락을 받게 됩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만큼이나 악플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보란 듯이 잘 살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이제 5주년이 된 두 사람은 여전히 잉꼬부부로 ‘보란 듯이’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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