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유선은 한 부부동반 모임에 갔습니다. “다음 생에도 지금의 부인과 결혼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모든 남편들이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유독 윤유선의 남편만 이렇게 말합니다.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

직업이 판사여서 일까요. 거짓말을 못 하는 윤유선의 남편은 눈치 없이 속마음을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100일 만에 식을 올려서 화제였던 ‘불꽃 커플’이었지요.

그런데 이제 와서 다른 부부들 앞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다니…. 서운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물어봤는데, 남편의 답은 같았습니다.
윤유선은 결국 “그래 인정”이라고 쿨하게 넘어갔는데요. 이런 식으로 평소에도 투닥거리면서도 금세 풀리는 게 일상인 두 사람입니다.
지금 연기하냐? 지금 재판하냐?

부부싸움을 할 때 남편은 “너 지금 연기하냐”라고 말하고, 윤유선은 “그런 너는 지금 재판하냐?”며 맞선다고 하는데요.
웬만한 말싸움에서 져본 적이 없는 윤유선이지만, 판사의 논리력을 이길 수는 없다고요. 그래도 자존심에 화해를 안 하고 있으면, 결국 남편이 먼저 애원을 한다고요. 그렇게 또 금세 사이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당신을 위해 꽃을 준비했어요

지난달 윤유선은 SNS에 꽃다발을 올렸는데요. 바로 평생 판사로 살아온 남편의 퇴임식이었습니다. 윤유선은 진심을 다한 남편의 퇴임식에 꽃을 준비했다며 뿌듯해했습니다.

“너는 내가 딱이야”라며 일주일 만에 청혼한 남편과 어느새 24년을 함께했습니다. 앞으로도 투닥거리겠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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