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봉해 무려 1,600만 관객수를 동원, 국내 상영 영화 역대 2위를 달성한 ‘극한직업’.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을 비롯해 신하균, 오정세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배우가 한 명 있었으니 바로 이무배(신하균)의 비서 선희 역할을 맡은 배우 장진희였습니다. 선희는 건장한 사내들도 순식간에 제압하는 어마어마한 무술 실력자인데요.
173cm의 장신이자 모델 출신인 장진희는 후반부 장연수(이하늬)와의 어마어마한 액션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는데, 이하늬와의 싸움을 소화할 만한 체격 좋은 여자배우들을 물색하다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장진희는 키만 큰 배우가 아닙니다.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배운 경력이 있으며, 10대 때에는 수영 선수로, 20대 때에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었다고요.
이후에는 주짓수까지 섭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극한직업’ 속의 선희 역할에 완벽한 캐스팅이었던 장진희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본격 액션배우로 거듭납니다.
‘극한직업’은 모델로 데뷔해 여러 단역 활동을 이어오던 장진희의 첫 조연작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비중 있는 작품에 출연한 것도 영광인데 1천만 관객을 돌파하다니 어마어마한 행운이었죠.
영화가 흥행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장진희는 놀라운 사실을 고백합니다. 사실은 초등학교 고학년인 딸이 있으며, 10년 전 이혼한 싱글맘이라는 것이었는데요. (2007년 결혼, 2009년 이혼)
굳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숨기지는 않았지만, 얘기할 기회가 없어서 딸의 서운함을 사기도 했다는 그녀. 방송을 통해 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장진희는 영화 ‘럭키 몬스터로’ 첫 주연을 맡는가 하면, 드라바 ‘번외수사’, ‘사생활’, ‘하얀 차를 탄 여자’ 등의 작품에 출연해 왔으며,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기도 했는데요.
2022년 tvN ‘아다마스’ 이후로는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를 통해 꾸준히 러닝과 서핑,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최근에는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딸과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모녀지간이 아니라 자매지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은 모습과 동안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배우로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진희.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나가며 대중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배우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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