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상속녀가 패러글라이딩 도중 돌풍에 휘말려 북한에 불시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사랑의 불시착’, 배우 정양은 드라마가 제작되기 10여 년 전인 2008년 비슷한 일을 겪은 바 있다.
늘씬한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정양은 1998년 청바지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2000년 MBC의 인기 시트콤 ‘세친구’에서 섹시한 간호사 역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다.
이후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그녀는 2008년 영종도에서 지인 3명과 함께 보트를 타고 서해바다로 나갔다가 짙은 안개로 길을 잃고 방황하다 북방한계선인 NLL을 넘고 만다.
NLL을 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마주친 북한 선박에게 “여기가 어디냐?”는 질문을 했다가 북한임을 알고 기겁한 정양과 일행들, 급하게 뱃머리를 돌려 간신히 북한 해역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급하게 배를 돌려 나오는 과정에서 북한군이 이들 보트에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정양과 일행들은 해양사고 전화번호인 122에 신고하여 연평도 동남쪽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도움을 받아서 약 10시간 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이들은 경찰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심문조사를 받았으나 용의점이 없어 귀가 조치되었다고. 다행히 무사 귀한 했으나 정양은 후에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
2012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중국계 호주인 남편과 결혼 소식을 전한 정양.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현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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