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인생의 짝꿍을 만난 가수 이정이 암 극복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정은 2002년 그룹 7dayz 멤버로 데뷔 후 솔로로 전향한 뒤 ‘한숨만’ ‘날 울리지마’ ‘다신’ ‘나를 봐’ ‘그대만 보면’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는데요.
시트콤 ‘논스톱5’ ‘못말리는 결혼’ ‘뱀파이어 아이돌’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하고, 예능 ‘여걸식스’ ‘만원의 행복’ ‘무한도전’ ‘날아라 슛돌이’ 등에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죠.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정은 2013년부터 제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정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상처와 연예인으로서 느끼는 심적 부담감을 토로했는데요.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는 이정은 카페를 운영하다가 만난 비연예인 여성과 2022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정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와 동거 중이었는데요. 두 사람의 오작교는 장모님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막내딸 좀 만나보라”는 장모의 제안을 농담으로 생각했던 이정은 자신이 개업한 카페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는데요.
신혼생활을 만끽하던 이정 부부에게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정이 신장암 1기 판정을 받게 된 거죠.
수술 치료 후 완치한 이정은 “당시 아내가 많이 울었다. 이제는 괜찮다. 많이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암 투병 후 이정은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매사 감사하라는 말이 와닿았다. 내 인생에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고 이야기했죠.
최근 이정은 새 이름 ‘천록담’으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트로트를 부를 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는데요.
올해 43세인 이정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좋은 활동 펼쳐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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