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심은진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동료 배우 전승빈과 2021년 1월 혼인신고를 마치며 부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열애설조차 없었던 두 사람의 깜짝 발표는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1981년생으로 올해로 마흔셋인 심은진. 그녀는 1998년 데뷔를 준비하던 걸그룹이 해체된 후 백댄서를 준비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베이비복스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부상을 입은 다리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대표의 눈에 띄어 베이비복스 2집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베이비복스에서 서브보컬과 춤을 담당했던 심은진은 보이시한 콘셉트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간미연과 함께 팀 내 인기 투톱으로 자리잡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2004년까지 베이비복스 멤버로 활동한 뒤, 2005년 솔로로 전향했다. 이듬해 독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서 화제가 되며 드라마 ‘대조영’에 캐스팅,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다.
심은진은 ‘대조영’에서, 금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스타의 연인’, ‘거상 김만덕’, ‘노란복수초’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0년 종영한 MBC 드라마 ‘나쁜 사랑’에서 그녀는 전승빈과 커플 연기를 펼쳤고, 이 작품을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심은진은 2021년 1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플링 사진과 함께 전승빈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오늘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은 ‘나쁜 사랑’ 촬영 중 처음 만났고, 드라마 종영 후 선후배 관계로 지내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교제 약 8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그러나 전승빈의 전 부인인 배우 홍인영과의 이혼 시기와 심은진과의 교제 시기가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승빈 측은 “2019년부터 별거 상태였으며, 2020년 4월에 이혼이 확정되었다”고 해명했다. 심은진 또한 “전승빈의 이혼 과정을 알고 있었으며, 우리 관계에 문제가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고, 관련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전승빈은 심은진보다 5살 연하다. 그는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데뷔해 ‘천추태후’, ‘근초고왕’, ‘징비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는 결혼 발표 당시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듬해인 2022년 한국 가구 박물관에서 결혼식까지 마친 두 사람. 윤은혜만 자리에 없어 불화설이 일기도 했으나, 심은진과 간미연은 ‘단지 일정이 맞지 않았을 뿐’이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심은진은 결혼 이후 연예 활동을 쉬고 있으며, 전승빈은 2024년 KBS드라마 ‘스캔들’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베이비복스의 멤버에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심은진, 그리고 그녀의 새로운 인생의 반려자가 된 전승빈.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앞날에 행복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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