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연하 여성의 고백을 거절하더니 결국 뒤늦게 무릎 꿇고 청혼한 개그맨 손헌수의 연애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헌수는 2000년 MBC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허무개그’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코미디 프로그램 외 ‘6시 내고향’ ‘아침마당’ ‘미운 우리 새끼’ 등 교양, 예능 분야에서도 활약했죠.
더불어 드라마 ‘야인시대’ ‘나는 달린다’ ‘서동요’ ‘구암 허준’ ‘프레스우먼’, 영화 ‘돈 텔 파파’ 등 연기자로서의 능력도 증명했습니다
다재다능한 손헌수는 2023년 10월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7살 연하 비연예인 송혜진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최근에는 결혼 6개월 만에 아내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죠.
손헌수 아내는 한차례 화학적 유산을 했기 때문에 2세 탄생을 더욱 기다리고 있다는데요.
손헌수는 “부활절에 하양 용꿈을 꿨다. 그래서 태명이 ‘백용’이다”라며 자신이 직접 꾼 태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혼 생각이 없었던 손헌수는 업무 차원에서 처음 만난 7살 어린 여성의 “좋아한다”는 고백을 “죄송하다”는 사과로 거절했었는데요.
당시 사업 실패와 절친한 박수홍의 일 때문에 회의를 느껴 한국을 떠날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연애 감정이 전혀 생기지 않아 아내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던 손헌수는 주변의 “좋은 사람 같다. 만나보라”는 조언에 생각을 바꿨는데요.
먼저 고백을 거절했던 만큼 한라산 정상에서 “한 번 만나보자”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한라산 고백은 쉽지 않았습니다. 손헌수의 체력이 생각보다 약했기 때문인데요. 정상을 앞두고 헉헉대자 아내가 업어줬다고 합니다. 그때 ‘내가 아파도 잘 케어해주겠구나’ 싶었다는데요.
손헌수 아내는 “당시 남편 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이 사람을 치유해 주고 싶다, 내가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좋아한 지 1년 만에 고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제 후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 손헌수는 “43년 살면서 인간으로서 이렇게 완벽한 분을 만난 적이 없다. 외모도 괜찮지만, 탈인간급의 인성을 지녔다”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는데요.
손헌수는 결혼식 6일 전에 로맨틱한 꽃반지 프러포즈를 하며 아내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바치는 그를 바라보던 아내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죠.
최근 손헌수 부부는 출산 예정일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15일 순산하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