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결혼식 틀을 파괴하고 골프장에서 결혼한 가수 테이의 일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이는 2004년 1집 앨범 ‘The First Journey’로 데뷔한 뒤 2000년대 소몰이창법 유행을 이끈 ‘발라드 황태자’로 손꼽히는데요.
서태지를 꺾은 데뷔곡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를 비롯해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그리움을 외치다’ ‘같은 베개’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죠.
테이는 본업 가수로서 활약하는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준수한 외모와 놀라운 대식가 면모로 인기를 누렸는데요.
“집안 자체가 대식가”라는 테이는 한 번에 라면 12봉지까지 먹을 수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죠.
과거 고기 뷔페에서 3시간 무한 리필로 먹다가 출입 금지당한 적도 있다는 그는 “먹는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이는 2023년 6년간 교제해 온 1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하며 또 다른 행복을 찾았습니다.
결혼식도 특별했는데요.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한 비공개 소규모 웨딩으로 장소는 경기도의 한 골프장이었죠.
테이는 “우리 본식은 5분도 안 돼 끝난다. 주례도 없고 성혼 선언문도 사회자가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결혼식을 골프장에서 올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몰 웨딩을 위한 야외 결혼 장소를 찾다 보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골프장 결혼식’은 실제 코스 옆이나 클럽하우스를 대관해서 진행하는데요. 미국에서는 보편화된 결혼 방식이라고 합니다.
테이는 음악, 뮤지컬에 이어 요식업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내고 있는데요. 2018년 오픈한 수제버거 가게 ‘테이스티버거’ 연매출은 1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죠.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받는 테이는 “연예인이 개꿀이다. 다른 일 한 달만 해보면 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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