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황광희. 사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질투의 화신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등 넘치는 예능감으로 유명세를 타기 전 광희는 잘 나가는 다른 멤버들을 늘 질투 했다고 한다.
질투의 시작은 연습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7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한 광희. 하지만 몇년이 지나 임시완 등 잘생긴 멤버들이 합류해 위기감을 느꼈다고. 데뷔 후에도 잘 생긴 멤버들 위주로 드라마, 광고 등이 섭외되는걸 보며 연예인 하지 말아야 겠다는 좌절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멤버들이 광고나 드라마 섭외가 확정되면 밤새 울거나 화를 내기도 했고, 비밀 이야기를 할게 있다며 아침까지 멤버들을 붙잡기도 했다. 멤버들은 그를 달래기 위해 대화를 하다 미팅 시간 직전에서야 숙소를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태도가 방송을 타면서 광희가 연예인으로 누릴건 다 누리고 멤버들을 질투하는 못된 멤버라며 악성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는데, 그 때 그를 위로 한 것도 멤버들이었다고 말했다.
박형식이 광고한 치킨은 절대 안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던 광희는 임시완에게 들어오는 광고나 드라마 스케줄을 임시완보다 먼저 파악하고 있는 등 거의 매니저급 행동으로 질투의 새로운 단계를 보여주기까지 했다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격지심이 심했던 광희는 성형을 했고, 방송 분량을 위해 이 사실을 고백했는데, 이 때부터 광희의 전성시대가 시작 되었다. 재미있는건 광희가 성형을 한 기간 동안 그의 머리를 감겨주고 도와준건 임시완이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오징어 게임 2’에 캐스팅이 확정된 임시완을 두고 “내가 오징어 상인데 왜 시완이를 캐스팅하냐”며 또 다시 질투심을 폭발시켰던 광희.
하지만 그 정도로 멤버들과 사이가 돈독한 그의 과장과 비록 농담이 섞인 질투담은 오히려 광희가 얼마나 성공에 진심인 연예인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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