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훈훈함을 자아내는 연예계 절친들의 소모임인 ‘조인성 패밀리’. 조인성을 필두로 동갑내기 절친인 김기방과 임주환,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등의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임주환은 독특한 성격 때문에 이광수, 김우빈에게 시사회 참석 금지를 당했다.
때는 이들이 지난해 여름 tvN ‘콩콩팥팥’에 출연할 당시였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광수는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시사회에 안 왔으면 하는 사람 1위로 임주환을 꼽았다.
이광수의 증언에 의하면 임주환은 항상 모든 영화를 분석하며, 남들이 모르는 오류를 캐치해 지적한다는 것. 하지만 여태껏 임주환이 지적하는 오류를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때 함께 있던 김우빈 역시 크게 공감하는 듯 박장대소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이어, 임주환에게 이렇게 당부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형, 죄송한데 ‘외계+인 2부’는 좀 안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임주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일부러 분석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눈에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러한 상반된 성격에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우정을 이어오는 이들이야 말로 찐 우정, 찐친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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