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찰진 욕설로 주목받았던 배우 박성훈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후 10년 만에 공포영화 ‘곤지암’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성훈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죠.
특히 박성훈은 ‘하나뿐인 내편’ 장고래 역을 찰떡 소화하며 화제성을 독식했는데요. 당시 ‘고래앓이’ 붐을 일으키며 “이름을 장고래로 바꾸라”는 얘기도 들려왔을 정도입니다.
이후 ‘더 글로리’ 전재준 역으로 인생캐를 갱신한 박성훈은 ‘이름을 잃어버린 배우’가 됐는데요. 과몰입한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캐릭터명을 기억하게 된 거죠.
극 중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금수저로 사는 망나니 전재준을 찰떡 소화한 박성훈은 ‘재벌설’에도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박성훈의 실제 가정사는 금수저와 거리가 멀었는데요. IMF 때 은행원이던 아버지가 퇴직하며 가세가 기울어져 고교 시절부터 엄청 가난해졌다고 밝혔죠.
박성훈은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 보러 간 날에 햄버거 먹을 돈이 없어서 계단에 홀로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께 울면서 전화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입대 후 8개월 만에 휴가 기회를 얻었지만, 어머니의 “네가 휴가 나오면 용돈 5천원이라도 줘야 하는데 줄 돈이 없다”는 말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한때 친구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고 밝힌 박성훈은 연극 시작 후 극단 생활을 하면서 1년에 5만원 벌기도 했다는데요.
영화 ‘기생충’ 속 반지하 집에 7년 정도 살았다고 고백한 박성훈은 “장마철만 되면 싱크대가 역류해서 정강이까지 물이 찼다. 솜이불을 적시는 방식으로 매년 물을 퍼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박성훈은 제작비 1000억원이 투입된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12월 26일)를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예고편에서 여장한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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