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백요리사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최현석 셰프와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태현은 최현석 셰프의 딸 최연수와 3-4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전하며, 예비 장인으로부터 들은 달콤 살벌한 농담을 공개했다.
“10년 전에 몇 번 뵙고 이번 일 때문에 다시 뵙게 됐는데, ‘그때 죽였어야 됐는데’라고 하시더라”라는 김태현의 고백에 진행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칼 쓰는 게 직업’인 최현석 셰프의 이 한마디는 예비 사위를 진땀나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이들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연수가 오래전부터 딕펑스의 열혈팬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를 ‘성공한 덕후’로 부르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최연수는 음원 사이트에서 딕펑스를 좋아하는 84만 9,879명 중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었다. 당시 그는 SNS에 “신난당”이라는 글과 함께 이를 자랑스럽게 공유했으며, 딕펑스 연관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덕후는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심지어 딕펑스의 복면가왕 출연 소식을 듣고는 가족 모임 중에도 집으로 달려가 시청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최연수는 당시 첫 소절을 듣자마자 감격해 울면서 벽을 치다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지난 29일 YG케이플러스는 최연수와 김태현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인 최연수와 1987년생인 김태현은 12살 차이가 나지만, 이는 두 사람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2010년 딕펑스의 보컬로 데뷔한 김태현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연수는 2017년 슈퍼모델 대회 출전과 2018년 Mnet ‘프로듀스48’ 출연, 드라마 ‘돈라이 라희’ 등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