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주인공인 서동재 역할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준혁. 잘생긴 외모에 선역과 악역을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준혁은 작품 속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들과는 달리 실제로는 무척 순하고 수줍음이 많은 편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는데, 바로 학창 시절 여장남자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것.
수줍음이 많은데 여장남자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대체 무슨 소리냐 싶지만 이유를 알고 나면 어쩐지 좀 짠함이 느껴진다. 때는 그가 중학생이던 시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교내 여장남자대회가 개최되는데 선뜻 먼저 출전하겠다고 나서는 남학생들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당시 이준혁의 반 반장은 여학생이었다고 하는데, 큰 책임을 짊어져야 했던 반장은 이준혁에게 출전해 줄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부탁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준혁의 남다른 외모 때문에 요청한 것일 텐데, 공교롭게도 당시 반장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그는 반장의 이어지는 요청에 결국 출전을 결심한다.
하지만 대회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성 속옷. 급한 상황에 직면하자 반장 친구는 그 자리에서 자신 착용하고 있던 속옷을 풀어서 이준혁에게 채워주었고, 그러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 덕분인지 이준혁은 대회에서 미(美)를 차지하게 된다.
짝사랑하는 친구와의 멋진 협업으로 미를 수상하는 쾌거를 안은 이준혁. 기쁘게 사실을 알렸는데, 반장은 자신이 빌려주었던 속옷을 그냥 버리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비밀의 숲’ 시리즈와 ‘범죄도시 3’ 등의 성공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이준혁은 현재 방영 중인 ‘좋거나 나쁜 동재’ 외에도 올 연말 영화 ‘소방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25년에도 ‘인사하는 사이’, ‘광장’ 등의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되는 등 그야말로 배우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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