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한국 아이돌을 꿈꾸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JTBC 신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출연한 중국인 연습생 이첸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프로젝트7’에서 이첸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첸은 애교가 많고 웃을 때 예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식당에서 이모님들이 반찬을 더 주실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라고 전했다.
특히 이첸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이 화제가 됐다. 디렉터가 한국어 실력의 비결을 묻자 이첸은 6년간의 연습생 생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가문에 대해 밝히며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첸은 안중근 의사의 사촌 동생이자 독립운동 동지였던 안명근 의사의 손녀인 안기진 님의 손자로, 안명근 의사는 이첸의 고조부, 이첸은 안명근 의사의 현손(고손)이다.
1998년생인 이첸은 NCT 드림의 ‘비트박스’를 선곡해 실력을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무대를 보고 이 자리에 왜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감탄했다. 또한 특유의 매력이 있으면서 귀엽고 섹시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평했다.
이첸은 방탄소년단 뷔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으며 K-pop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보잉을 특기로 가진 그는 향후 그룹의 리더와 센터 포지션을 희망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첸은 이 무대에 서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중국인 연습생으로서, 또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이첸이 그려나갈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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