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와 2000년대, 사극에서 무사 전문 배우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동직. 그의 28년 연기 인생은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야인시대’, ‘무인시대’ 등의 드라마와 ‘비트’, ‘귀천도’ 같은 영화에서 선 굵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 그는, 한때 1년 동안 무려 32편의 CF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데뷔 초기, 장동직은 유덕화를 연상시키는 샤프한 외모로 주목받았습니다. 그 외모 덕에 재미있는 해프닝도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홍콩의 슈퍼스타 유덕화가 서울의 한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방송사 PD였던 대학 선배가 장동직에게 유덕화와 닮은 리포터 역할을 부탁했습니다.
장동직은 유덕화와 비슷한 의상을 급히 맞춰 입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차에서 내리자, 팬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진짜 유덕화로 착각한 것입니다. 장동직은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지만, 곧 진짜 유덕화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30분가량을 헤맨 끝에 장동직은 극장 모퉁이에서 보디가드들에 둘러싸인 진짜 유덕화를 발견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유덕화의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고 있던 유덕화의 복장에 그의 준비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대 인사 때는 더욱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팬들은 정작 진짜 유덕화보다 장동직에게 더 큰 관심을 보였고, 결국 진행자의 설명으로 오해가 풀렸습니다.
그는 배우로 한창 활발히 활동하던 20년 전 이혼을 했지만, 연예인의 이혼이 확대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혼 후 싱글대디가 된 장동직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두 딸을 키웠습니다.
현재 장성한 두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동직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배우 2세답게 큰 키와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두 딸은 아버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둘째 딸은 최근 2023 미스유니버스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등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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