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과 ‘강철부대’, ‘정글의 법칙’을 모두 합친듯한 미친 서바이벌 예능이 찾아온다. TV조선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생존왕 : 부족전쟁’이 그 주인공이다. 이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9박 10일간 펼쳐진 치열한 생존 게임을 담았다.
‘정글의 제왕’ 김병만, ‘피지컬 신’ 추성훈을 비롯해 특전사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각 팀의 리더로 나섰다. 여기에 ‘피지컬 100 시즌 2’ 우승자 아모띠, ‘강철부대 시즌3’ 우승자 강민호도 합류했다. ‘육상계의 카리나’로 불리는 국가대표 김민지와 ‘피지컬 100 시즌 2’에서 놀라운 체력을 선보인 핸드볼 선수 출신 박하얀까지 가세해 4개 팀 12명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참가자들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수렵과 채집은 물론, 진흙탕 씨름과 도끼질, 심지어 맨손으로 야생 조류를 사냥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리더십과 전략, 두뇌 싸움까지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야 하는 셈이다.
11년간 정글을 누빈 김병만도 이번 도전에서는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촬영 후 사흘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쳤다고 털어놨다. 격투기의 신으로 불리는 추성훈 역시 이번 경험을 통해 생존의 처절함을 뼈저리게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백질 공급을 위해 야생 조류의 목을 한 손으로 잡아채는 등 야생 그 자체가 되어갔다고 한다.
4시간 반 동안의 수중 생물 사냥, 밤새 이어지는 격투, 극한의 체력 테스트 등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도전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병만은 참호 격투를 보며 온몸의 세포가 다 일어선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동이 트는 순간의 아름다움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생존왕’은 TV조선을 통해 매주 월요일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극한의 생존 게임이 선사하는 긴장감과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벌써부터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병만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장소 후보 리스트를 뽑아왔다고 한다. 다른 참가자들은 배우 손석구나 영국의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참여를 기대하는 등 더 큰 스케일의 대결을 꿈꾸고 있다. 과연 누가 최후의 생존자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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