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일본)에서 활동하는 유명 프로골퍼 이보미는 2019년 배우 김태희의 동생으로 유명한 배우 이완과 결혼합니다. 독실한 가톨릭 집안 출신인 두 사람은 성당 신부님의 소개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10여 년 전 일본에서 체류했던 이완은 TV에서 나오는 한국말에 이끌려 방송을 보게 됩니다. 당시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이보미의 인터뷰였는데요. ‘골프선수가 왜 저렇게 예쁘지? 귀엽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골프의 ‘골’자도 모르고 골프선수라곤 타이거 우즈밖에 모르던 그의 머릿속에 이보미라는 골프선수가 추가 입력되는데요. 마침 이보미 역시 천주교 신자였고 신부님과도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예쁘게 본 신부님은 부모님에게 식사자리를 갖는 건 어떻겠냐며 제안했고, 이완은 “이보미 프로를 아느냐?”는 어머니의 질문에 과거 인터뷰를 봤던 장면을 떠올리며 흔쾌히 응했다고 합니다.
아마 그때 방송을 보지 못했다면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고 “아니 괜찮아”라고 사양했을 것이라는 그. 그렇게 운명처럼 이보미와의 첫 만남을 가지게 된 그.
사실 이보미는 당시 식사자리가 소개팅이 아니라 김태희를 만나러 나오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자리에 나와있던 것은 자신이 보고 싶어 했던 김태희가 아니라 그녀의 동생인 이완이었죠.
당혹스러움도 잠시, 처음 만난 이완에 대해 TV로 볼 때보다 더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맛있게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된 두 사람. 이완은 누나인 김태희보다 아내인 이보미가 훨씬 더 예쁘다는 사랑꾼 남편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가족들의 훌륭한 골프 선생님이 되어주곤 한다는 이보미가 최근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SBS의 골프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인데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멋진 올림픽 슈트를 차려입은 모습을 공개한 그녀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선수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골프 중계는 SBS로 봐달라는 홍보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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