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살 연하의 미모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는 배우 정상훈. 종종 방송을 통해 가정적인 면모를 보이는 사랑꾼이라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아내와의 인연은 그가 무명이나 마찬가지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약해 온 그.
뮤지컬 ‘올슉업’을 보고 그의 연기에 반한 아내는 정상훈의 미니홈피에 찾아와 쪽지를 보냈고, 정상훈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공연장 분장실로 아내를 초대하게 된다.
귓속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열혈팬의 실물을 직접 마주한 순간 반하고만 정상훈. 두 사람은 이내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처가에서는 무명인 그와의 결혼을 당연히 반대했다고. 하지만 이내 2세라는 축복이 찾아온 덕분에 결혼까지 성공하게 된다.
정상훈은 2013년 아들의 출산과 함께 ‘SNL코리아’의 시즌 4 크루로 합류하게 되는데,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갈고닦았던 연기와 특유의 뻔뻔함으로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를 크게 히트시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덕분에 광고 모델이 되는가 하면 더욱더 많은 작품에서 특유의 유쾌한 연기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한 3형제의 아빠이기도 한 그. 최근 주연을 맡은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네의 카사노바 견인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옹화마을의 이장 ‘정자왕’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극.
정상훈이 연기한 ‘정자왕’은 이름처럼 남다른 스태미나로 다섯 아들을 두고 있는 인물. 정관수술로 시작한 이야기는 방심할 틈 없이 웃음을 주며 아이와 어른, 사람과 동물 사이 나눌 수 있는 정을 유쾌하게 그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2부작의 짧은 단막극이지만 높은 몰입도와 웃음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TV 방영분을 놓치신 분들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하니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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