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의 황태자’로 사랑받더니 이제는 예능에서의 대활약으로 ‘팜유왕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장우.
그가 연예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바로 친형과도 다름없는 사촌형 덕분이라고 한다. 그의 사촌형이 누구냐 하면 바로 1999년 데뷔한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
이종사촌 지간인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친형제처럼 매우 가깝게 지냈는데 환희가 가수로 데뷔·인기를 끌면서 가족들의 분위기가 더욱 좋아지자, 이장우 역시 가족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예인의 꿈을 키운다.
가수인 형처럼 노래를 잘하지는 못하니 연기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그. 환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형의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라 생각해 직접 여러 오디션에 도전했고, 2006년 MBC ’90일, 사랑할 시간’을 통해 꿈에 그리던 배우로 처음 데뷔하게 된다.
단역부터 여러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이장우. 2011년 KBS ‘웃어라 동해야’로 연말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으며, 같은 해 환희의 솔로곡인 ‘죽을 것만 같아’의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으며 형제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환희에게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했다는 그. 이후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하나뿐인 내편’ 등이 줄줄이 흥행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거듭난다.
사촌형인 환희만큼은 노래를 잘하지 못해서 배우가 되었다곤 하지만 실제로 연기력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 역시 남달라 ‘그리스’, ‘레베카’, ‘사랑의 불시착’ 등의 뮤지컬에서도 활약했던 이장우. 이런 걸 보고 ‘피는 속일 수 없다’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사촌형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던 소년 이장우는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음식에 진심인 모습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예능에서도 큰 활약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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