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잠’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정유미. 해당 작에서 부부 호흡을 펼친 故 이선균과는 4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었는데, 사실 그보다 더 많은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가 있으니 바로 공유.
2011년 ‘도가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 그로부터 5년 후인 2016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도 함께 출연했으며, 2018년에는 ’82년생 김지영’에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다.
2013년 함께 카메오로 출연한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까지 하면 총 4편을 함께한 두 사람. 연예계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의 동료이기도 하다.
공유는 과거 인터뷰에서 정유미와 유독 호흡을 많이 맞추는 것과 관련해 “나는 정유미라는 배우가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같이 작품을 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 배우가 갖고 있는 독보적인 무언가가 부러워서 좋아하는 배우라고.
더불어 “드라마에는 출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만의 스타다. 내심 나만 알고 싶었는데 내 것을 뺏기는 느낌이었다”라며 엄청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2018년 난데없는 결혼설에 휘말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유와 정유미가 결혼식을 올릴 계획으로 예약을 하고 갔다는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된다. 하지만 발 빠르게 사실무근이자 명백한 허위라고 밝히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한 소속사 측.
소속사 대표는 당시 자신의 SNS에 해당 루머 글을 직접 캡처해 “곧 얼굴 한번 보십시다”라는 멘트를 남겼고, 같은 소속사인 배우 공효진은 특유의 유쾌한 댓글로 두 사람의 결혼설이 터무니없다는 사실을 전했다.
왜 나랑은 (스캔들이) 절대 안 나는 거야?
우린 맨날 꽁남매야?
공효진과 공유는 2005년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여 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유는 과거 공효진에 대해 “연기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마음에 위로가 되는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여하튼 한 차례 결혼설이 돌기도 했지만 여전히 절친이자 동료로 굳건한 우정과 의리를 이어오고 있는 정유미와 공유. 최근 공개된 ‘원더랜드’로 무려 5번째 함께 작품에 출연했다.
팬들은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작품에서 함께 출연한 것에 반가워하면서도 두 사람의 특유의 찐케미를 느낄 수 있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호흡을 맞춰주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팬들의 숙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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