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스릴러 영화 ‘핸섬가이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누가 봐도 강렬한 남다른 외모를 자랑하지만 소박한 성품의 목수이자 절친인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 두 사람은 전원생활을 꿈꾸며 입성한 산장에서, 물에 빠진 미나(공승연)를 우연히 만나 구해주게 된다.
하지만 너무 터프하고 섹시한 두 남자의 잘생긴 외모에 몹시 놀란 미나는 두 사람을 납치범으로 오해하게 되는데… 사람 사이에 생긴 오해야 풀면 되는데 뒤이어 아무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 남다른 외모와 연기력을 자랑할 이성민과 이희준은 같은 경북 출신이자 극단 차이무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함께 강렬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소개했듯 코미디 영화인 ‘핸섬가이즈’. 제작사 측은 ‘남산의 부장들’을 연상케 하는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하는가 하면, 어쩐지 소지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캐릭터 부적 등을 공개하며 이색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베테랑 배우인 두 사람, 하지만 본격적인 코미디 연기와 함께 핸섬한(?!) 캐릭터를 동시에 표현해 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을 터.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딜레마였다.
앞서 가진 제작보고회에서 재필을 연기한 이성민은 “‘핸섬’이라고 하면 저보다는 잘생긴 정우성, 강동원 이런 배우들이 해야 되는데..”라는 딜레마가 있었으나 촬영하며 ‘잘생긴 핸섬’이 아닌 ‘멋진 핸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제목은 ‘핸섬가이즈’이지만 보는 사람에게 불쾌하거나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썼으며, 혹시나 이번을 계기로 미남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잘생긴 게 아니라 멋진 것’이라며 강조했다.
‘핸섬가이즈’에는 이성민과 이희준 외에도 우현, 박지환, 이규형 등 개성 강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며, 미녀 배우 공승연 역시 이전의 이미지와는 달리 욕설 연기를 펼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시실리 2km’와 ’13일의 금요일’, ‘이블 데드’ 등의 작품을 좋아하는 영화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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