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데뷔한 박해미,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경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배우인데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줬던 말 그대로 거침없는 성격의 캐릭터는 사실 박해미의 평소 성격과도 많이 닮아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동료와 후배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그녀.
당신이 다 알 텐데 뭐 하러 왔느냐?
과거 무속 신앙에 관심이 생겨 1년 동안 전국의 내로라하는 무속인들을 찾아갔었다고요. 하지만 대부분은 “다 알면서 뭣하러 왔느냐?”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무속인들은 가만히 앉아있는 박해미의 모습만 보고도 땀을 흘릴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그분들 입장에선 자신이 진상이었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박해미, 대개는 반말을 하는 무속인들이 그녀에게는 깍듯하게 존대를 하며 “할머니께서 ‘선생님’이라고 하라”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무속인들을 당황케 만든다는 또 한 명의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박해미의 직속후배이자 절친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인데요. 김호영의 경우는 박해미와 비슷하면서도 좀 다릅니다.
신점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호영, 하지만 여러 사유로 잘 보러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속인 중에 “신내림을 받으라”며 너무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갑자기 자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범상치 않은 놈이 왔구나.
처음에는 점을 볼 때 반말할 수 있다고 한 무속인들 대부분이 말을 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답답한 나머지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건데, 뜬다는 거야 만다는 거야. 그런 얘기는 나도 하겠다”라고 반말을 하게 된다는 김호영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무척이나 절친한 사이인 박해미와 김호영. 과거 박해미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했던 김호영은 “박해미가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온다, 우리의 우정과 의리는 두말하면 잔소리”라며 우정을 과시했는데요.
이어 “만약에 내가 여자로 태어나 여배우가 되었다면 박해미랑 한판 붙었을 것’이라며, “이 세상에 태양은 하나다”라며 에너지와 카리스마에 있어서는 선배인 박해미에 뒤지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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