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서 송강호의 가족들에게 박스 접는 알바를 시키는 피자집주인 정이서는 출연분량과 상관없이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하려는 최우식과 정이서의 티키타카를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두 사람이 다시 넷플릭스의 신작 ‘살인자ㅇ난감’으로 만났다.
최우식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주인공 ‘이탕’을 연기했다. 그리고 그의 우발적인 살인을 목격한 이후, 그걸 빌미로 이 탕에게 돈을 뜯어내는 빌런 ‘선여옥’으로 정이서가 활약한다.
OTT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살인자ㅇ난감’은 오픈 첫 주 전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장르팬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청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일부 눈 밝은 해외 팬들이 선글라스를 쓰고있어서 쉽게 알아보기 힘든 ‘선여옥’이 ‘기생충’의 피자집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고 있다고. 노란색에 집착하는 특이한 패션에 엄청난 반전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작품의 초반 몰입도를 책임지고 있다.
정이서는 ‘기생충’ 출연 이후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화제작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후속작으로는 박보검, 아이유 주연의 16부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도 캐스팅되어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과 ‘살인자ㅇ난감’에 이어 연속으로 세번째 넷플릭스 화제작에 출연하면서 말 그대로 ‘넷플릭스의 딸’이 되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