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수가 아닌 한의사가 된
선우용녀의 딸 가수 최연제
1992년 ‘소중한 기억’으로 데뷔한 가수 최연제. 이듬해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가요톱텐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며 KBS 가요대상과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가 미국의 부촌으로 유명한 베벌리힐스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최연제. 175cm의 큰 키와 미모로 학교 내 유일한 동양인 치어리더로 활약했으며, 대학 입학 후에도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고.
그러다 모국인 한국에 돌아와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그의 어머니가 바로 유명 배우인 선우용녀라는 사실은 당시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명인인 어머니의 후광 없이도 자신이 가진 실력을 입증한 최연제.
하지만 가수로서의 활동을 그리 길지 않았는데, 2000년대 초반 재미교포 출신 의사와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으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아 끝나 버리고 말았다.
그러던 2004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지금의 남편을 만난 그녀는 결혼 후 미국에 있는 중의대에서 침구학을 전공, 대학원까지 졸업하며 한의학 박사이자 침구사로 활약하고 있다.
자궁내막증 및 유산과 인공수정 실패를 여러 차례 이겨내고 결혼한 지 11년 만인 2016년에서야 첫 아들을 출산한 최연제는 난임환자로서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헤아리며 난임 치료 전문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