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2’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자 여주 ‘김인숙’ 역할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발산한 배우 박지영.
재수생 시절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친 미용실 원장에게 발탁된 그는 전국 춘향선발대회에 출전해 바로 선으로 당선되며 연예계 입문했다.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90년대 ‘미시족’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한 그는 정극과 코믹연기는 물론 현대극이나 사극의 경계없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특히 드라마 ‘장녹수’와 ‘꼭지’가 그의 대표작인데, ‘꼭지’에서 8살 연하의 원빈에게 절절한 구애를 받는 캐릭터 ‘배상란’ 역할을 맡기도 했다. (당시 결혼 7년차로 두 딸 맘)
뿐만 아니라 신인시절 조인성과 단막극 ‘순정만화처럼’에서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했던 그는 ‘촬영장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고, 복 터졌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범죄도시 2’에 이어 3편에도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박지영. KBS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진수정’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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