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으로 유명해진 영국 런던의 맞춤정장 거리인 ‘새빌로 가’.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의 대관식 복장이나 귀족들의 의상, 현대에는 연예인들의 의상을 제작하는 걸로도 유명하죠. ‘나폴레옹’의 의상 또한 이 새빌로 거리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새빌로 스트리트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인 테일러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김동현’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김동현씨는 불모지나 다름 없는 ‘새빌로 스트리트’의 첫 한국인 테일러로 활동하며 그 이름을 알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국에 돌아와서 샵을 오픈한 동현씨. 영국을 떠나기 전에는 영화 의상들을 작업했다고 합니다. 그 영화가 바로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의 일대기를 다룬 ‘스펜서’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더 배트맨’인데요.
스펜서에서는 찰스 왕세자가 입는 세 벌의 옷을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애용하는 오버코트와 수트, 사냥할 때 입는 헌팅 수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맞춤으로 제작 되었을 영국 왕세자의 왕실 의상이 한국인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재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영화인 ‘더 배트맨’의 작품 속 인물들의 수트들을 제작 했다고 하는데요. 김동현씨는 블로그를 통해 ‘조커’를 포함한 빌런들의 의상을 제작했다고 표기 했고, 조커가 입을법한 보라색 수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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