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김태리, 김우빈부터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까지 화려하고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2022년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 중 하나인 ‘외계+인’.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0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와 ‘이안’이 얼치기 도사 ‘무륵’,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암살’ 이후 7년만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데다가 믿고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로 개봉 후 성적은 처참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관객 수가 730만 명이 넘어야 했지만 총 관객 수가 고작 153만 명에 불과했던 것.
아무래도 상승된 티켓 가격과 맞물려 ‘탑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등의 또다른 대작들과의 대진운 역시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애초에 해당 작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기획되었다는 점.
1부가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해야 안정적으로 2부도 개봉할 수 있었을텐데, 처참하게 실패하는 바람에 2부에 여러모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 ‘외계+인’ 1부가 개봉한지 반년여만에 넷플릭스를 통해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외계+인’ 1부. 공개 이튿날인 12월 29일부터 1월 7일까지 열흘간 대한민국 TOP10 영화 1위를 차지한 것.
실제로 작품을 본 이들에 의하면 그렇게까지 폭망할 정도는 아닌데다가, 해외에서의 평가 역시 좋은 편이라, 과연 참혹했던 극장 개봉 성적을 안방극장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다.
참고로, 넷플릭스와 VOD 서비스에서는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안(김태리)의 비하인드 영상을 추가로 공개되어 있으며, 2부는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해 중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