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에 나왔던 러시아 출신 여배우 고미호
영화 ‘범죄도시’에서 찰진 욕설과 함께 룸살롱에서 술에 취해 잠든 마동석을 깨우던 러시아 출신의 여배우가 있었다. 한국이름은 ‘고미호’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좋아한 나머지 ‘고미호’란 이름을 지었다는 그는 한국이 너무 좋아 러시아에서 살던 아파트를 처분한 돈 2천만원을 들고 한국으로 왔다.
10개월동안 어학당을 다니던 고미호는 한국에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아 어떻게든 더 지내기 위해서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 기획사에서 연예계 데뷔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했는데 6개월의 비자만 발급해 주곤 오히려 돈만 뜯기는 상황이 계속되자 한국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결심을 하기도 했다고.
그러던 중 만난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었던 고미호. 사귄지 100일만에 초고속으로 혼인신고를 마쳐 한 때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기도 했다고 한다.
결혼 7년만인 2020년 아들을 출산한 고미호. 올 해 삼일절 기념식에서는 러시아어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고미호는 최근 9년여간의 한국생활을 끝에 진짜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 귀화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사전시험에서 8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한 고미호는 귀화라는 꿈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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