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블로거가 ‘내 이상형’이라고 올린게 와전되어
한국 남자가 이상형이고 한국남자와 결혼 원한다고 잘못 알려져
K-pop, K-콘텐츠 등의 선전으로 세계 문화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위치에 올라선 한국.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외국의 연예인 지망생이나 연예인들을 만나는게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세계로 이름을 떨쳐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그들과 다르게 조금 독특한 경로로 데뷔하게 된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 출신 모델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러시아 엘프 미녀’의 전형을 보여주는 그녀는 사실 데뷔 전부터 온라인에서 유명했는데요. 평소 BTS와 한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
SNS에서 한식 사진을 자주 올리고 한국에 놀러와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을 자주 보인 것이 한국 네티즌에 포착되어 ‘한국을 사랑하는 러시아 엘프녀’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다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내 이상형❤’이라며 안젤리나의 사진을 올린게 와전되어 “한국 남자가 이상형”, “한국 남자랑 결혼하는게 꿈” 같이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 사진이 퍼지며 순식간에 온라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결국 한국으로 넘어와 연예기획사 계약을 하게 된 그녀인데요. 사실 그녀는 그 이전에도 한국 모델 에이전시에 지원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을 너무 좋아해 자주 오고 싶었지만 너무 멀었던지라 한국에서 일자리를 잡고 싶어 한국 모델 에이전시에 프로필 사진을 보냈던 안젤리나.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뚱뚱하다’, ‘다이어트를 해야한다’였다고 하네요.
결국 의외의 계기로 한국 연예계 진출에 성공한 안젤리나. ‘대한외국인’에서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활약하고 있는데요.
사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초기엔 자꾸 한국 사람들이 자기한테 욕을 해서 위축되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녀를 보면 자꾸 ‘X나 예쁘다’라고 했던 것. 나중에 그것이 감탄사임을 알게 된 그녀는 ‘X나 감사하다’며 재치있게 대꾸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문제가 된 올해 초 SNS에 평화를 뜻하는 ☮ 이모티콘을 남긴채 SNS 계정을 잠궜다가 최근 복귀한 그녀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조나단과 케미를 뽐내며 조나단에게 핑크빛 꿈을 꾸게 하기도 하는 등 맹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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